씨름의 정의
두 사람이 상대방의 샅바를 잡고 주심의 지시에 따라 서로의 기술과 힘을 겨루어 상대방을 넘어뜨려 무릎이상의 신체가 지면에 먼저 닿게 하는 것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한국 고유의 운동경기.

 

씨름의 기원
인류발생과 때를 같이하여 맹수나 타종족과의 싸움에서 자위수단으로 극히 원시적인 무술이 점차 오락과 운동으로 발전되어 왔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인간의 육체만으로 자연과의 투쟁에서 이기기 위한 몸동작들이 점차 체계화되어 현재 씨름과 유사한 동작으로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씨름의 특징
씨름의 특징은 신체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인간적인 경기라는데 있다.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기술과 힘으로 승패를 결정짓는 씨름이야말로 인본주의 사상에 입각한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씨름의 의미
씨름은 반만년 한민족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며 성장해 온 민속경기로서 평화를 사랑하고 상부상조하는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과도 닮아 있는, 동방예의지국 민족으로서의 얼과 혼이 그대로 담겨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작은 모래판 위에 한민족 고유의 심오한 철학을 상징화시킨 민족혼의 스포츠로서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씨름의 정신
씨름은 심장과 심장을 맞댄 채 상대의 숨결을 느끼며 경기하는 가장 인간적인 스포츠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씨름은, 상대선수를 넘어뜨리는 '승부'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상대방 선수를 일으켜 세워주는 '인간존중'과 '배려'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생'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휴머니즘'이 씨름의 정신이다.